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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 vs 대안과미래 격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 지도부를 향한 사퇴 압박에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내며 당내 기강 확립을 선언했다. 장 대표는 최근 불거진 지도부 흔들기 시도를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규정하고, 명분 없는 공격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지방선거 이후 당 쇄신을 요구하며 지도부 교체를 주장해온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와 친한계 세력을 겨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장 대표는 당이 직면한 참정권 수호와 특검 대응 등 산적한 현안보다 내부 권력 투쟁에 에너지가 낭비되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쇄신과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지도부의 거취를 압박하는 행태를 당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규정하며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준태 비서실장 등 핵심 당직자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방침을 못 박으며 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 중단 사태와 그에 따른 전국 단위 재선거 추진 역시 당내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장 대표는 전국 재선거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며,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선거 제도 개혁과 중앙선관위 인적 쇄신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심과 동떨어진 주장을 하는 의원들이 당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당원 중심의 국정 운영을 강조한 대목이다.
당 지도부는 반대 세력을 제압하기 위한 실질적인 수단으로 중앙당 윤리위원회 가동이라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특히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선거 운동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친한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를 강력히 시사했다. 과거의 사례처럼 법적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절차를 거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언급하며, 당의 기강을 세우기 위해 예외 없는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장파 의원들은 이러한 지도부의 태도를 독단적이라고 비판하며 세력 결집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리위 징계 시사를 당내 민주주의를 압살하려는 시도로 규정하고 집단행동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들과 연계된 계파 갈등 양상까지 더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주도권 다툼은 단순한 정책 노선 차이를 넘어선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장동혁 대표 체제의 운명은 향후 윤리위의 실제 징계 수위와 재선거 추진 과정에서의 여론 향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지도부가 징계 카드를 통해 당내 반발을 잠재우고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소장파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조기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미지수다. 여권 내부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조만간 징계 요청 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고 본격적인 정국 타개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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