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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에 떠오르는 재활용 비닐박물관 ‘에어로센 서울’ 9월 개막
9월 서울에서 태양열로 움직이는 거대한 박물관이 열린다. 리움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에어로센 서울'을 9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43개국의 다양한 예술가와 활동가가 참여하는 생태사회 정의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주요 전시로는 재활용 비닐봉투로 제작된 공중에 떠 있는 박물관 ‘무세오 에어로솔라’와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이 포함된다. ‘무세오 에어로솔라’는 약 5000개의 비닐봉투를 활용해 환경 메시지를 담은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에어로센 백팩'은 태양열만으로 작동하는 휴대용 비행 조형물로, 참가자들이 직접 하늘에 띄우는 워크숍이 진행된다.또한 리움미술관은 생태사회 정의와 기후 문제를 다루는 패널 디스커션과 다큐멘터리 상영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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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지리산 코스 추천
금강산뿐만 아니라 지리산의 경치가 참 좋다고 많은 이들이 언급한다. 특히 지평선의 능선을 바라보는 것을 최고로 꼽는다. 이런 전경을 보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봄에 벚꽃을 즐기기 좋은 구례의 오산은 그 외의 계절에도 능선을 바라보기 위한 등산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섬진강과 함께 한 지리산 산줄기의 모습을 응시할 수 있다. 특히 구례 읍내에서 바라볼 때 섬진강 물을 자라가 먹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지명에 자라 '오鰲' 자가 포함되었다.지리산 조망 명산으로 잘 알려진 남원의 견두산은 반려견이 반려인을 오매불망 바라보는 형상을 뜻하는 이름이 붙어있다. 특히 산수유나무 시목과 400살 이상 먹은 느티나무가 유명하다.고산터널 입구를 따라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곡성 천마산의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중간에 포장된 길은 개인 사유지로 이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천마산의 정상에는 데크가 설치된 조망대가 있어 전망을 보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청학동을 품은 하동의 삼신봉은 지리산의 봉우리 대부분을 바라볼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끈다. 다만 중간에는 전망 좋은 곳이 많지 않아 다소 지루할 수 있다.반달곰이 사는 지리산의 꼭대기 형상이 꼭 곰을 닮았다고 이름이 지어진 산청의 웅석봉은 '곰 바위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삭을 닮은 꽃송이가 달리는 특산물인 히어리가 만개한 곳이 있어 아름답다.악양 동쪽에서 최고로 꼽히는 하동의 구재봉은 능선에 배치된 바위가 멋져서 입소문을 탔다. 마치 진을 친 것처럼 들어선 백운산과 섬진강을 바라보기 좋은 전망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