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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끊었더니 전자담배 중독…'통계의 착시'가 드러낸 진실

통계는 이러한 '금연 착시'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2015년 48.0%에 달했던 30대 남성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지난해 28.5%로 9년 사이 20%포인트 가까이 급감했다. 사회 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의 흡연율 감소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자담배까지 포함한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 감소 폭은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 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30대 남성의 일반담배 흡연율은 10.7%포인트 줄었지만,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은 고작 4.9%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40대 남성은 일반담배 흡연율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은 오히려 1.6%포인트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이는 연초 담배의 빈자리를 전자담배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

문제는 전자담배가 결코 안전한 대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덜 해로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달리,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을 포함한 유해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의 니코틴이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다시 일반담배로 회귀하게 만드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이 실내외 금연구역에서 몰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형태의 간접흡연 피해를 유발하며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특정 지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제주 지역의 현재 흡연율은 19.6%로 전국 평균(18.0%)을 웃돌았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가장 낮은 세종(13.3%)과 비교하면 6%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흡연 섬'의 오명이다. 연초에서 전자담배로의 이동이 금연으로 포장되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모든 종류의 담배로부터의 '완전한 단절'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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