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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려다 병원 먼저 간다…'명절증후군' 피하는 3가지 황금률

장시간 운전이 유독 허리에 치명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자세'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에 따르면, 앉아있는 자세는 서 있을 때와 달리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않고 고스란히 허리로 쏠린다. 이때 척추가 받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무려 1.5배나 크다. 심지어 운전은 단순히 앉아있는 것을 넘어,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몸을 앞으로 숙이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극대화된다.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이번 귀성길 운전이 만성 요통을 악화시키는 최악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이 '고통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 있다. 바로 운전석 각도를 조절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등받이는 90도에 가깝게 세워 척추가 자연스럽게 펴지도록 하고, 엉덩이는 의자 깊숙이 밀어 넣어 허리와 시트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허리 뒤에 작은 쿠션이나 돌돌 만 수건을 받쳐주면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도록 시트 거리를 조절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목 역시 마찬가지다. 정차할 때마다 의식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어깨를 돌려주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근육 경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주기적인 휴식'이다. 아무리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해도, 한두 시간에 한 번씩은 반드시 차에서 내려 굳어진 몸을 풀어줘야 한다. 강경중 교수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 혈관에도 무리가 간다고 경고한다. 심할 경우 다리 정맥에 피가 굳는 '심부정맥혈전증', 이른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까지 커진다. 휴게소에 들러 양팔을 머리 위로 쭉 뻗거나 허리를 좌우로 돌리고, 까치발을 들어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는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바른 자세, 주기적인 스트레칭, 그리고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 복용 주의. 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고통스러운 통증과 끔찍한 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한결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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