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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 심장부 뉴욕서 터져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승부수…'만년 숙제' 드디어 풀리나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문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종식시키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참석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내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종합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우리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더 이상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 없이 '코리아 프리미엄'의 가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다. 이 대통령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국 경제가 세계 시장으로 재도약할 모든 준비를 마쳤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새로운 정부에 대한 높은 희망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각종 경제지표가 상승세로 반전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을 경제 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것이 현 정부의 확고한 정책 기조임을 재확인하며, 그 무엇보다 '예측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이 대통령은 투자 서밋 행사에서 "아직 대한민국 시장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고 토로하며, 그 원인이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나아가 그는 편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어 온 '역외 외환거래 시장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그 문제도 빠르게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해 MSCI 편입을 위한 오랜 숙원 과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대통령의 이번 뉴욕 선언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