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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이 추석 타령하며 주저앉을 때…온라인은 조용히 10.5% ‘역대급’ 성장률 기록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대형마트였다. 추석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판매가 실종되면서 대형마트 매출은 무려 15.6%나 급감했다. 이는 식품군 매출이 6.9% 감소한 것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비슷한 이유로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준대규모점포 역시 5.9%의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명절 대목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잃어버린 채 8월을 보낸 이들의 부진은 오프라인 전체 매출을 3.1% 끌어내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반면, 같은 오프라인 채널 안에서도 생존 전략에 따라 운명은 갈렸다. 백화점은 비록 추석 특수 실종으로 식품군 매출은 줄었지만, 늦더위를 피해 백화점으로 몰려드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 고객을 겨냥한 실내 피서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며 전체 매출은 2.8% 증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편의점 역시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 효과에 힘입어 1.1%의 소폭 성장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러한 단기적인 매출 변화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유통업계의 구조적인 체질 변화다.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업체들은 생존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비효율 점포 수를 각각 3.4%, 1.6%씩 줄이는 대신, 점포당 매출을 각각 6.5%, 2.7% 끌어올리며 내실 다지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몸집을 줄여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통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상황은 심각하다. 점포 수를 1.1%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매출마저 14.6%나 곤두박질치며 출구 없는 부진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점포 축소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오프라인이 고전하는 사이, 온라인 유통은 나 홀로 10.5%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유통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단순히 추석 특수의 유무를 떠나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이미 온라인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결과다. 결국 2025년 8월의 유통 통계는 늦은 추석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오프라인 유통, 특히 대형마트의 구조적 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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