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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인생캐' 경신 기대했는데…'친애하는 X', 중국 영화 베끼다 '시작부터 오명'

사건의 발단은 지난 8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측이 작품의 분위기를 암시하며 공개한 한 장의 포스터였다. 새하얀 도화지 위를 강렬하게 수놓은 붉은색의 영문 제목 'Dear X', 그리고 그 글자 사이로 오직 눈동자만이 섬뜩할 정도로 선명하게 드러난 이미지는 미스터리한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 강렬한 인상은 오래가지 못했다. 포스터가 공개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라는 의혹이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네티즌 수사대는 해당 포스터가 지난 2018년 개봉한 중국 영화 '용의자X적 헌신'의 포스터와 구도, 색감, 핵심 아이디어까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는 비교 분석 자료를 쏟아냈다. 하얀 배경에 붉은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그 사이로 눈을 드러내는 핵심 콘셉트가 사실상 동일하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특히 '친애하는 X'가 '용의자X적 헌신'의 리메이크 버전이 아닌, 전혀 별개의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창작의 고통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선보여야 할 드라마가 가장 먼저 대중과 만나는 '얼굴'인 포스터에서부터 명백한 유사성을 보였다는 점은 단순한 실수를 넘어 창작 윤리에 대한 문제로까지 비화될 소지가 다분했다.
결국 논란이 확산된 지 하루 만인 9일, '친애하는 X' 제작진은 백기를 들었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론칭 포스터의 경우 특정 레퍼런스와의 유사성을 뒤늦게 인지했다"고 시인하며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향후 사용하지 않기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심하게 제작 과정을 살피지 못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철저한 검수 과정을 통해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며 사실상 표절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비록 제작진의 발 빠른 사과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김유정과 김영대라는 스타 배우들을 앞세워 야심 차게 출발하려던 기대작에 '표절'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진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친애하는 X'는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성을 숨긴 톱배우 백아진(김유정 분)의 파멸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윤준서(김영대 분)의 처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6일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작부터 큰 홍역을 치른 '친애하는 X'가 작품의 완성도로 논란을 씻어내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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