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대표하는 명물 빵집 성심당이 여름 시즌을 맞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새로운 케이크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심당은 지난 8월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직 이 시기에만 맛보실 수 있는 신제품을 소개한다"며 '샤인이랑 멜론'이라는 이름의 여름 한정 케이크 출시 소식을 알렸다.

 

'샤인이랑 멜론'은 이름 그대로 여름철 제철을 맞은 달콤한 멜론과 샤인머스캣을 주재료로 사용한 케이크다. 여기에 상큼한 요거트 크림을 더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격은 3만 7,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성심당의 케익부띠끄 본점에서만 한정 판매되고 있어 희소성을 더하고 있다.

 

성심당의 시즌 한정 케이크는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시루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망고 시루'는 지난달 23일부로 올해 판매가 종료됐다. '망고 시루'는 케이크 위에 신선한 망고를 아낌없이 듬뿍 올려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4만 3,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비해 뛰어난 품질과 풍성한 과일 양으로 매년 시즌이 되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심당의 대표 시즌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출시된 '샤인이랑 멜론' 역시 '망고 시루'의 뒤를 이어 성심당의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과 달콤한 멜론의 조합은 여름철 과일 케이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67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 명물로 성장했다. 현재는 단일 빵집 브랜드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성심당의 성장세는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은 1,93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성심당의 이러한 성공은 67년 동안 변함없는 품질과 정직한 제품 철학을 지켜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튀김 소보로, 앙금빵, 보문산메아리 등 성심당만의 시그니처 제품들은 대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먹거리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시즌 한정 케이크와 같은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샤인이랑 멜론' 케이크 출시는 성심당이 전통적인 빵집의 이미지를 넘어 트렌디한 디저트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브랜드의 신선함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