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텀블러 전용 세척기 '마이컵(myCup)'을 통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30일 LG전자는 7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마이컵' 사용 후기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특정 해시태그(#텀블러세척기, #LG마이컵, #스타벅스텀블러세척기)와 함께 텀블러 세척 경험을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응모자 중 총 2,000명을 추첨해 스탠바이미2, LG 틔운 미니, 스타벅스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컵'은 LG전자의 식기세척기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360도 회전 세척 날개와 65℃ 고온 고압수를 활용해 텀블러의 안쪽과 바깥쪽, 그리고 뚜껑까지 완벽하게 세척할 수 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쾌속(30초), 표준(4분), 건조(9분 50초) 등 3가지 세척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유해균 3종을 99.999% 제거하는 성능을 공식 인증받았다.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에 대한 B2B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약 3년간의 철저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마이컵'을 개발했으며, 올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정식 출시했다.

 

현재 '마이컵'은 스타벅스 매장 400여 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연내 2,000개 매장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현대차 강남사옥, 서울주택도시공사, 교보생명 등 기업, 그리고 경남도청, 안산시청 등 관공서까지 설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마이컵'은 B2B 구독 모델을 통해 관리 편의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3개월마다 스팀 세척, 여과필터 교체, 파손 점검 등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가 제공되어 장기적인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

 

LG전자 이향은 HS CX담당은 "마이컵이 LG전자의 새로운 B2B 구독 사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 소비자들의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친환경 생활 습관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마이컵'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 감소를 통한 환경 보호와 함께, 텀블러 사용의 불편함 중 하나인 세척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