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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균일가가 '독'이 된다? 다이소 4조 매출 뒤에 숨겨진 위기

특히 화장품 카테고리가 다이소의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성장했으며, 기초 화장품은 200%, 색조 화장품은 80%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의류 카테고리도 인기를 얻어 맨투맨, 후드티, 플리스, 패딩조끼 등 이지웨어 매출이 34% 증가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이소는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번화가 위주로 매장을 열었지만, 최근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 상봉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김해점, 이마트 의왕점, 부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평택 고덕 브리티시점 등에 연이어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기존 매장의 대형화도 적극 추진 중이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내 다이소 매장은 190평에서 500여 평으로 확장했고, 롯데마트 김해점과 서대전점의 다이소 매장은 각각 800평 규모로 키웠다. 이는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취급 품목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DXVX 등과 협업하여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약사 단체의 반발이 있었지만, 현재는 건기식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가며 '쇼핑 필수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다이소의 성장에는 잠재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균일가 정책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다이소의 박리다매 방식은 제조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소가 원하는 가격에 맞추지 못하면 입점이 불가능한 구조는 제조사의 마진을 압박하고, 이는 품질 저하와 파트너십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점포 확장의 둔화도 예상된다. 현재 전국에 1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다이소는 출점 가능 지역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는 점포당 객단가 증대가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균일가 범위 확대를 제안하지만, 이는 '다이소=저렴한 가격'이라는 소비자 인식과 '6개의 균일가 유지'라는 경영 철학을 흔들 수 있다. 다이소의 핵심 전략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다이소가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 경험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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