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사회최신
2013년 도입된 임산부 배려석, 8년 지났는데도 '배려는 실종'... 시민들 '권리 아닌 배려' 논쟁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는 임산부 배려석을 둘러싼 불편한 경험이 공유됐다. 글쓴이 A씨는 지하철에서 목격한 상황을 전했는데, 임산부 배려석에 노인이 신발을 벗고 편하게 앉아있는 동안 임산부 배지를 단 여성이 서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임산부 배려석에는 배가 나온 중년 남성이 앉아있었으며, 결국 임산부는 외국인 엄마와 아이가 자리를 양보해줘서야 앉을 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더운 날이고 지친 거 이해하는데 굳이 비어 있는 노약자석으로 자리 옮기기 귀찮아서 만삭인 임신부를 무시했을까"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자리 비켜준 외국인 엄마와 아이에게도 부끄럽고 평소 배려가 아닌 의무감으로 핑크 자리를 비워둔 나도 돌아보게 된다"고 성찰했다.
A씨는 일부 임산부들의 태도 때문에 배려석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배려석을 자리 맡겨둔 것처럼 '당연히 내 자린데' 하는 극단적인 임산부들 때문에 더 반감이 있었나 보다"라며 "현실은 임산부석이라고 말 한마디 못 하고 기를 쓰고 무시하는 사람 앞에 배지만 달랑달랑 보이는 여성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 대한 반응으로, 한 누리꾼은 출근길에 젊은 남성이 임산부 배려석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남자가 앉든 여자가 앉든 중요한 게 아니다. 정작 필요할 때 임산부들이 못 앉더라", "배려일 뿐 권리는 아니다. 대신 몰래 사진 찍어 올리는 건 범죄", "초기 임산부를 위해 자리 비워두는 게 맞다. 배려 좀 하면서 살자", "고맙다는 인사 안 하는 일부 임산부 때문에 자리 양보하기 싫더라" 등 다양한 시각이 표출됐다.
지하철 내부에 설치된 임산부 배려석은 2013년에 도입됐으며,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법적 의무가 아닌 '배려'의 성격을 띠고 있어 실제 현장에서는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임산부들은 배려석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양보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요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임산부 배려석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며, 사회적 배려 문화의 정착이 아직 미흡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배려석이 단순한 표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배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민의식의 향상과 함께 보다 효과적인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isastat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복혈당" 300넘는 심각 당뇨환자 '이것' 먹자마자..바로
- 50대 부부 한알 먹고 침대에서 평균횟수 하루5번?
- 男性 발보다 더러운 '거기', 세균지수 확인해보니..충격!
- 도박빚 10억 여배우K양 '이것'후 돈벼락 맞아..
- 로또 972회 번호 6자리 몽땅 공개, "오늘만" 무료니까 꼭 오늘 확인하세요.
- 로또용지 찢지마세요. 97%이상이 모르는 비밀! "뒷면 비추면 번호 보인다!?"
- 마을버스에 37억 두고 내린 노인 정체 알고보니..!
- 비트코인'지고"이것"뜬다, '29억'벌어..충격!
- 新 "적금형" 서비스 출시! 멤버십만 가입해도 "최신가전" 선착순 100% 무료 경품지원!!
- 오직 왕(王)들만 먹었다는 천하제일 명약 "침향" 싹쓰리 완판!! 왜 난리났나 봤더니..경악!
- 일자리가 급급하다면? 月3000만원 수익 가능한 이 "자격증" 주목받고 있어..
- "한국로또 망했다" 이번주 971회 당첨번호 6자리 모두 유출...관계자 실수로 "비상"!
- 폐섬유화 환자 98% 공통된 습관 밝혀져…충격
- 비트코인으로 4억잃은 BJ 극단적 선택…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