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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밀기는 국민 동정심 유발 술책" 박지원의 폭로

박 의원은 "자기는 사진 안 찍히겠다고 지하로 간다고 하면서 부인 휠체어 밀고 다니는 것을 그렇게 공개해서 사진이 다 나오게 하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평소 언론 노출을 꺼리는 태도와 상반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더 나아가 박 의원은 이러한 행동의 의도에 대해 "자기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자극시키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기자들이 가리니까 '우리 지지층 바라보게 좀 비켜다오' 하지 않았나"라고 추측하며, 이 모든 행동이 계산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 퇴원 장면이 "국민들로부터 동정심을 유발하려고 하는 술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현재 김건희 여사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의 동정을 얻기 위한 전략적 행동이라는 해석이다.

박 의원은 더 나아가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 구속 안 하면 대한민국 5,200만 국민 누구도 구속할 사람이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그분들은 세상하고 격리시켜야 내란이 종식되고 나라가 조용해진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구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건희 여사의 수사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고가 목걸이 등 로비 의혹이 있는) 통일교 문제를 맨 먼저 특검에서 치고 들어갈 것"이라며, "그래야 구속영장 청구도 쉽다"고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통일교 관련 의혹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건희 여사는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당일인 지난달 16일에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11일 만인 지난달 27일,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미는 휠체어에 탄 채 병원을 퇴원했다. 이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여러 해석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원 의원의 이번 발언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행보에 대한 야당의 시각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김 여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한 정치권의 공방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의원이 언급한 '통일교 문제'가 실제로 수사의 주요 쟁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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