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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대신 까르띠에? '시계 거품' 꺼지고 주얼리로 대이동

스위스 럭셔리 그룹 리치몬트는 2025 회계연도 1분기(1~3월) 51억 7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주얼리 메종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이 주요 원동력이 됐다.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14억 유로로, 전년 대비 4% 성장했으며, 특히 주얼리 부문은 8%의 성장률을 보이며 리치몬트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리치몬트는 반클리프앤아펠, 까르띠에, 부첼라티 등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의 호실적이 그룹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피아제와 로저드뷔 등이 포함된 스페셜리스트 워치메이커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리치몬트 측은 "글로벌 시계 시장이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위축됐으며,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급 시계가 주얼리와 달리 장기적 투자 또는 평생 소장품으로 인식되는 특성 때문에 수요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상황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교체 착용하는 주얼리나 가방과 달리, 시계는 한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글로벌 럭셔리 제품 부문 책임자인 루카 솔카는 "코로나19 이후에는 개와 고양이까지 시계를 살 정도로 수요가 폭발했다"며 "그 과잉 수요를 소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계 시장은 앞으로도 한동안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치몬트 그룹이 시계 의존도를 낮추고 주얼리 부문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럭셔리 패션과 가죽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주얼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사업 전망에는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AJ벨의 투자이사 러스 몰드는 "스위스 프랑 강세, 금값 상승, 관세 압력 등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회사가 심각한 외부적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요한 루퍼트 리치몬트 회장 역시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높은 유연성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럭셔리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단기적 현상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특히 MZ세대 부유층을 중심으로 '과시적 소비'보다는 '가치 투자'로서의 럭셔리 제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시계보다 희소가치와 자산 가치를 동시에 지닌 고급 주얼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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