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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수지, 김태리 다음은 박보검...이번엔 '남자 한복'으로 세계 시장 정조준
민족 대명절 추석 당일, 배우 박보검이 한복을 입고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심장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하는 ‘한복웨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박보검이 참여한 새로운 한복 화보와 영상이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비롯한 세계 패션의 중심지 전광판에 일제히 공개되는 것이다. 2022년 김연아를 시작으로 수지, 김태리 등 당대 최고의 여성 스타들과 함께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온 이 프로젝트가 올해는 최초로 남성 단독 모델을 내세웠다. 그 주인공으로 발탁된 박보검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남성 한복의 다채롭고 현대적인 멋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다.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는 것을 넘어, 한복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업체 4곳(다다다 한복, 원오리진, 무릇, 한복문)이 박보검과 함께 기획 단계부터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전통의 상징과 현대적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네 가지 콘셉트의 한복이 탄생했다. 무궁화를 수놓아 선비의 고고한 품격을 담아낸 디자인부터, 고구려 의복의 위엄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한복, 저고리의 부드러운 곡선과 철릭의 주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그리고 강직한 기상을 산수화로 표현한 한복까지, 각각의 의상은 남성 한복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다.이 특별한 한복의 매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추석 당일인 10월 6일, 박보검의 화보 영상은 세계 패션의 수도라 불리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일본 도쿄 신주쿠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프랑스 파리의 시타디움 코마르탱에서는 6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에서는 6일부터 이달 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열기는 이어진다. 추석 당일 문체부와 공진원 공식 SNS를 통해 추가 화보와 박보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며, 이 모든 결과물을 집대성한 실물 화보집은 10월 10일 하퍼스바자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되어 소장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한복웨이브’ 프로젝트는 전통문화가 K-POP, K-드라마와 같은 대중문화와 만나 시너지를 낼 때 얼마나 세련되고 강력한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올해는 박보검이라는 막강한 한류 스타를 통해 남성 한복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한류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단아하고 정적인 이미지에 머물러 있던 한복이, 이제는 가장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세계인의 일상에 스며들 준비를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가 전 세계에 한국 남성복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성공적인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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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추석은 끝났다…'조선 마술사'와 '밴드 공연'까지, 밤새 놀아보자
기나긴 추석 연휴, "이번엔 또 뭘 해야 하나" 깊은 고민에 빠진 가족들에게 경남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단 7일간 '추석 특급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행사를 펼친다. 지루하게 송편만 빚고 TV만 보던 명절은 이제 옛말이다. 개장 10주년을 맞이한 테마파크가 작정하고 준비한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이번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행운 복권'이다. 행사 기간 동안 파크 내에서 3만원 이상만 결제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긁어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즉석 복권을 손에 쥘 수 있다. "꽝 다음 기회에" 같은 시시한 경품은 없다. 호텔 숙박권부터 백화점 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 야구팬 아빠를 위한 NC다이노스 기념품까지, 그야말로 '대박' 경품들이 쏟아진다. 즐겁게 놀고 맛있는 것을 먹었을 뿐인데, 두 손 가득 선물을 들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물론 돈 쓰는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휴 내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윷놀이, 투호 같은 전통놀이에 퀴즈 미션을 결합해 온 가족의 협동심을 시험하는 '한가위 가족 오락관'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여기에 전통과 창작 마술을 넘나드는 '조선 마술쇼'와 아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 '파충류 마술쇼'가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을 예정이다. 해가 진 뒤에도 즐거움은 계속된다. 주말에는 야간 개장을 통해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저녁 7시 30분에는 밴드 '올옷'의 감미로운 거리 공연이 펼쳐져 특별한 추석 밤을 선사한다.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대한외국인 특별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한국의 추석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양정환 팀장의 말처럼, 이번 추석은 공연,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온 가족이 특별한 명절을 보내기에 완벽한 시간이 될 것이다.